CJ E&M 드라마 20작품, 해외서 133억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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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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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자체제작 드라마. CJ E&M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CJ E&M이 드라마를 수출해 156억원을 벌어 들였다.

tvN '응답하라 1997' '노란 복수초' '인현왕후의 남자' '뱀파이어 검사' 등 화제작을 만든 CJ E&M은 해외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수출된 드라마는 총 20작품으로 최대 21개국까지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3분기말 기준으로 133억원을 달성했다. 2012년 드라마 수출액은 약 156억 원에 이른다.

수출 드라마는 tvN '꽃미남 라면가게' '닥치고 꽃미남 밴드' '로맨스가 필요해' '인현왕후의 남자' '노란복수초' OCN '뱀파이어 검사' '특사전담반 TEN' 등 20개 타이틀이 판매됐다.

CJ E&M의 작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영화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영상미와 탄탄한 극전개 때문이다. 수출국도 다양하다. 아시아는 물론, 미국, 중남미, 유럽 등 20개국이 넘는 국가에 판매됐다.

'닥치고 꽃미남 밴드' '로맨스가 필요해'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로맨스가 필요해'는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일본 지상파 채널 TBS에 방송됐다. '응답하라 1997'은 내년 초부터 해외 판매를 시작한다.

최진희 상무는 "CJ E&M이 추적시킨 드라마 제작 노하우와 참신한 기획력이 시너지를 내며 해외마켓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중남미 시장은 물론 중동,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 작품을 수출해 한류 창구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해외 성과에 성공한 것은 CJ E&M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덕분에 가능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체제작 역량을 강화한 CJ는 2011년 8편, 올해 드라마 제작편수 18편(10월말 기준)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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