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소방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 북구 강동수질개선사업소 내 하수처리장에서 맨홀에 추락한 작업인부의 구조활동을 펼치던 중 황화수소 가스에 의한 질식으로 순직했다.
S-OIL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도 마다하지 않고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생활의 안정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지난 7년 간 32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한편 매년 유자녀 100명에게 3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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