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사이트 개편이 아닌, 제안부터 정책반영까지 모든 과정을 시민주도형으로 바꾼 신개념 시민제안 플랫폼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2.0 버전에서는 ‘투표하기’ 기능을 이용해 시 정책으로 실현됐으면 하는 제안을 등록해 2주간 10표 이상의 표를 얻으면, 담당부서에서 실행가능성을 검토해 답변해준다.
또 한 사람의 아이디어에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추가하는 기능을 도입해 시민이 제안한 정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고려해 모바일 페이지(http://oasis.seoul.go.kr)도 함께 운영한다. 시민투표, 위키댓글 등 PC에서의 모든 기능을 손 안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아울러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활용한 SNS 소통 활성화를 통해 실시간 아이디어를 확산하고 비회원들의 댓글토론도 가능토록 했다.
시는 시민과 공무원이 짝이 되어 정책 추진과 실행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과 정책으로 반영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아이디어를 ‘희망씨앗’으로 선정하고 반기별로 좋은제안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높은 평가를 받은 상위 3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반기별로 선정하는 희망서울 창의상 시민제안 부문에 추천하고 해당자에겐 최고 3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보다 많은 시민의 제안을 정책으로 실현해 시민이 시장인 희망시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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