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금융대학교, 설치인가 획득…2013년 개교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KDB금융그룹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내대학인 ‘KDB금융대학교’에 대한 설치 인가를 받고, 내년 3월 첫번째 학기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학교에서 KDB금융그룹의 은행, 증권, 생명, 캐피탈, 자산운용, 인프라 등 6개 계열사 직원이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또 4년제 정규 학사학위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입학정원은 50명, 총 정원은 200명이다.

교수·강사 자격을 갖춘 사내 전문가가 강의를 맡으며, 금융학과에 특화된 금융 전공 과목(집합강의)과 방송통신대학 등 외부대학에 위탁한 교양과목(원격강의)으로 구성된다.

등록금 및 교육 경비는 전액 각 계열사 측이 부담한다. 지방 근무자를 위한 통학 여비도 지원되며 학생회 활동이나 클럽활동 지원비도 받을 수 있다.

강만수 그룹 회장은 “현장중심교육으로 ‘교육혁신’, 경제활동인구 확대로 ‘성장동력 확충’, 배움과 일자리 동시제공으로 ‘좋은 복지’에 기여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한다”며 “기존 명문대를 뛰어넘고, 취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