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세계적이 미술품경매사 크리스티가 홍콩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20세기와 동시대 미술’ 경매 출품작 가운데 주요 작품 40여점을 서울에서 선보인다.
오는 11월4-5일 서울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경매 전 하이라이트 세계 순회전이다. 4일 개막일 오흐 4세에는 홍콩크리스티 에릭창의 강연도 열린다.
전시에는 중국 문화혁명의 경험을 서정적으로 표현해 중국 아방가르드 미술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장샤오강을 비롯해 리우 예, 주태춘, 자우 우키, 요시토모 나라, 남관 등 한·중·일 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현대미술의 현황을 조망해볼수 있는 기회다.
2005년 5월 '아시아 20세기와 동시대 미술 경매'를 시작한 크리스티는 그동안 아시아만의 독창적인 미학적 가치를 제시하고, 아시아 미술시장의 국제적 성장에 기여해왔다. 특히 한국 작가들을 국제미술시장에 진입시킨 경매사로 인식되어 있다.
한편, 오는 11월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홍콩 경매에는 남관 이외에 김창열, 강형구, 김동유, 이세현, 권기수, 정보영, 이이남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 42점이 출품된다. 홍콩경매 프리뷰는 11월 22일-24일까지. (02)720-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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