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샌디 피해 확산> 맨해튼 도시기능 대부분 마비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허리케인‘샌디’가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하면서 뉴욕 맨해튼의 도시기능이 대부분 마비됐다.

30일(현지시간) CNN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주 등 동부지역의 약 600만 가구가 정전된 가운데 맨해튼 건물 1층과 지하층이 대부분 물에 잠기고 전기가 나갔다.

맨해튼 최남단인 배터리파크는 이날 전날 저녁 파도의 높이가 약 3.1미터에 달해 지난 1960년 허리케인‘도나’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CNN은 전했다.

맨해튼과 외부지역을 연결하는 다리도 차단된 상태다. 철도와 통근열차도 지난 28일부터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조셉 로타 뉴욕교통청(MTA) 청장은 "이번 샌디의 타격은 뉴욕지하철 108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샌디와 관련해 현재 뉴욕에서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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