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박 후보가 투표시간을 연장하는데 100억 원 정도 들어간다던데 그럴 가치가 있나 하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며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조차 내팽겨친 무책임한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의 정치참여와 정치적 의사표현이 가치 없는 것이라면, 대통령 선거에는 왜 나왔는지 되묻고 싶다”며 “박 후보의 논리대로라면 직접 선거 역시 예산이 많이 드니 하지 말아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진 대변인은 “ 선거일에도 일해야 하는 수많은 유권자들, 이들의 정치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라면 국가는 그 노력을 다하는 것이 최소한의 의무”라며 “예산은 그 이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은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 정략적이고 악의적인 반대를 중단하고 조속히 관련 법안 통과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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