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문화재청 조선왕릉 동부지구관리소(소장 조인제. 이하 동구릉)에서는 가을을 맞아 ‘2012년 가을단풍, 낙엽길 행사’를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개최한다.
동구릉에서는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깃든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찾아오는 관람객에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단풍을 즐기고 낙엽길을 밟는 행사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동구릉 조인제 소장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오색단풍이 좋다. 어느 시인은 자연이 내는 소리를 매일 듣지만 우리가 자연에 주는 소리는 낙엽을 밟는 소리라고 노래했다”며“자연에게 사람이 내는 낙엽의 소리와 역사의 숨결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고 행사기간 뿐만 아니라 다음달 11일까지는 낙엽을 그대로 둘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기간에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에 한지에 새긴 가을추억과 낙엽을 코팅해 주고, 단풍과 가족이 어울리는 즉석사진(폴라로이드)도 제공한다.
동구릉에서는 아름다운 낙엽길로 ‘재실-수릉, 건원릉-목릉, 휘릉-원릉, 원릉-경릉’으로 오가는 길을 낙엽길로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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