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도 3cm급 차세대 GPS 위치정보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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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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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자수 무제한, 무인자동차 개발 등 도움

‘FKP-GPS위치보정정보서비스’ 개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무인 자동차·농기계 개발 등에 필수적인 고정밀 위성항법장치(GPS) 위치보정정보를 실시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다음달 1일부터 ‘FKP-GPS위치보정정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3cm의 정확도로 차량용 내비게이션(10~30m), 항법·항행용 DGPS(1m) 보다 높은 정확도를 갖췄다.

사용자 위치를 중앙제어국에 전송할 필요가 없이 FKP-GPS위치보정서비스 웹사이트(http://fkp.ngii.go.kr)에서 GPS 보정데이터를 다운받으면 되는 단방향 접속방식이다. 사용자 수 제한이 없어 정밀한 보정정보가 필요한 지적재조사·지도제작·사회간접자본(SOC)공사 등에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해진다.

또 차선내 30cm 이내 정확도로에서 주행하는 무인자동차의 개발 및 상용화에 활용이 예상된다. 무인 농기계의 경우 모판 사이를 구분할 수 있는 정확도가 필요해 이번 서비스의 도입이 필수적이다. 원자력발전소나 교량 등 국가 인프라 시설물의 경우 실시간으로 시설물 위치변화량을 산출해 원격감시도 가능해진다.

그동안 지리정보원이 전국 57개소 위성기준점에서 제공하던 가상기준점(VRS) 서비스는 동시접속 사용자 수가 200명으로 제한됐다. 이 서비스 동시접속자는 지난 2006년 60명에서 현재 300명 수준으로 늘어 수십분간 대기해야 하는 등 사용에 불편이 있었다.

중앙제어국과 사용자가 통신이 연결된 양방향 접속상태를 유지해야해 측량분야에 한정적으로 사용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FKP-GPS 위치보정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앙제어국이 보내는 신호만 수신하면 돼 사용자 수의 제한도 없어지고 대기 시간도 기존의 10분의 1(1~2분) 수준으로 줄어들게 됐다.

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도서지역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서 활용이 가능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도서지역에서도 실시될 것”이라며 “정밀측량 및 건설분야 등에 집중됐던 GPS 활용분야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FKP-GPS위치보정정보서비스’ 활용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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