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한카드 이재정 부사장(왼쪽)과 한국도로공사 심찬섭 경영본부장(가운데), LG 유플러스 전병욱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이 31일 모바일 후불하이패스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신한카드는 한국도로공사, LG 유플러스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후불하이패스카드를 발급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모바일 후불하이패스카드는 스마트폰에 장착된 유심(USIM)칩에 후불하이패스 기능이 담긴 모바일카드를 내려 받는 것으로 발급이 간단하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는 ‘터치패스’ 방식으로 손쉽게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에 후불하이패스 기능이 탑재됨으로써 본인 소유의 차량뿐만 아니라 렌트카, 업무용 차랑, 타인 소유의 차량 등 OBU(차량용 단말기)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으로도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후불하이패스카드는 2013년부터 3사 단독으로 시범사업이 시작되며, 내년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전용 OBU를 개발, 별도의 터치 없이 무정차로 톨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는 하이패스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 초부터 LG 유플러스의 LTE 스마트폰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발급이 시작된다.
이 카드는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기능도 겸하고 있다. 홈플러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K 주유소, GS칼텍스 주유소, CU, GS25, 던킨도너츠, 스타벅스, 명동 NFC존 등 다양한 모바일카드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카드에 후불하이패스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모바일카드 이용 고객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시장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혁신적인 모바일 상품의 출시 및 관련 인프라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최초로 모바일카드 상용화에 성공한 신한카드는 현재 약 35만명의 모바일카드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모바일카드를 비롯한 각종 멤버십 및 쿠폰 등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신한 스마트월렛’ 앱을 출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