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시장…日 쇠퇴에 韓·美·獨 큰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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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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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국 내 반일감정의 여파로 일제 자동차 매출이 급락하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미국·독일 등 해외 자동차기업이 큰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일본 혼다(HONDA)그룹의 2012년 예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시장 내 혼다 판매량은 75만 대에서 62만 대로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가 역시 29일 기준 이미 4.65%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다수 해외기업들은 잇따라 중국 자동차시장 집중공략을 개시하고 나섰다. 일부 미국 자동차 기업들은 일정 금액의 보조금 정책과 같은 판촉 행사를 개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 자동차협회 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국·미국·독일 자동차기업의 중국내 매출 상승률은 10%를 넘어섰다.프랑스제 자동차기업 또한 7.1% 가량의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일제 자동차 매출 성장폭은 0.3%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제 자동차기업의 위기는 중국 자동차산업 전체에 영향을 끼쳐 중국 국내기업은 물론 장기적으로 해외 자동차기업에게도 불리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대 증권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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