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중도 퇴장, '광해' 상 싹쓸이에 심기 불편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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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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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중도퇴장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김기덕 감독이 대종상에서 중도 퇴장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9회 대종상 영화제'에 참석했던 김기덕이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자리에 없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기덕 감독 대신 대리 수상한 김순모 PD는 "김기덕 감독님이 직접 올라와야 하는데 몸이 안 좋아 자리를 비웠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기덕이 자신의 영화 '피에타'가 심사위원특별상과 배우 조민수의 여우주연상만 수상한 것에 대한 서운함 때문에 중도 퇴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대종상에서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남우주연상, 감독상, 최우수작품상 등을 15개 부문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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