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조정래 캠프 후원회장 주최로 열리는 ‘시월의 마지막 밤을, 철수와 함께’ 번개에 참석해 후원자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한지 40일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곳을 다녔고 인상 깊었던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며칠전 만나뵙던 성남 건축노동자분들은 새벽 4시50분 부터 추운 길거리에서 하루 일감을 찾기 위해 아침도 거르고 계시더라. 또 어제는 어머니들을 만나 직접 느끼는 육아 고충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눈물을 흘리시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치하지 않았으면 언제 이런 분들을 만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을까 생각했다”며 “미약하지만 모든 분들의 소원을 풀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자신이 현재 대통령 후보로서 자리하게 된 이유로 “대학교 교수가 천직이라고 생각했고 평생직장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매번 저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요구를 저버릴 수 없어서 천직 버리고 다른 길을 갔다”며 “이제는 국민 여러분들이 요청해서 강을 건너 다리를 불살라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마치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의 느낌이다. 저와 싸우는 정당들은 거대정당들이고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의 조직들을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로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진심캠프에는 200명 정도의 식구가 있는데 하루하루 버티는 게 기적이다. 반드시 승리해서 모든 분들께 보답 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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