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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이빈 "중국 내년 1분기 경기반등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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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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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경제가 4분기 바닥을 친 후 내년 1분기 뚜렷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주하이빈(朱海斌) JP모건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중화권 경제 연구 담당자는 중국기자들을 만든자리에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는 산업 주기적인 영향이 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왕이(網易)재경망이 2일 전했다.

주하이빈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때 구조적인 문제가 중국경제의 하락으로 이어졌다"면서 "특히 구매제한령 등 부동산시장에 대한 조정정책이 중국경기를 둔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제조업 부문에서의 과잉투자와 중복생산 역시 경제를 압박했다고 덧붙였다.

주하이빈은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3분기 GDP성장률은 7.4%였고, 4분기 GDP 성장률 역시 7.4% 수준을 기록하거나 이보다 못미칠 가능성도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3분기와 4분기가 바닥이라고 봐야한다"고 자신의 관점을 드러냈다. 전년대비 경제성장률로는 내년 1분기에 뚜렷한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특히 전기대비 성장률로는 사실상 올해 1분기 바닥이었으며, 2분기 3분기에 서서히 호전되가는 추세를 보였고 올 4분기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주하이빈은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이 7.6%에 달하고 2013년엔 8%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경기판단 분기점인 50을 넘어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다며 4분기에도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주하이빈은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PMI 데이터와 HSBC가 내놓은 PMI를 보면 지난 2개월간 제조업체의 재고 압력이 현저히 경감했다. 상반기 경기둔화 원인 중 하나로 재고 과잉을 거론했는데 재고량 감축은 향후 수개월 경제성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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