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3차 한ㆍ인도 재무장관회의’를 열어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을 활성화하고자 양국 수출입은행이 금융지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인도가 올해부터 2016년까지 진행하는 제12차 경제개발계획에서 추진할 1조달러 상당의 인프라 건설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양국의 수출입은행이 공동으로 인프라 분야에 앞으로 5년간 10억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우리 수은이 인도 현지 은행을 통해 인프라사업에 대출하는 전대금융은 내년에 신규로 1조원 지원한다.
양국은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안을 확정하는 데 노력하고 역외탈세 방지를 위해 과세당국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 우리 측은 박재완 기재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국세청, 조달청, 관세청, 수은 등 12명이, 인도 측은 치담바람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인프라국장, 조달국장 등 8명이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