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는 2일 튀니지 정부가 지난 7월부터 1개월씩 연장했으나 이번에는 3개월을 연장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튀니지의 국가 비상사태는 지난해 1월 선포됐으며 이번까지 모두 9차례 연장을 거듭했다.
몬세프 마르주키 튀니지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내년 1월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몇주 동안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살라피스트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지속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국가 비상사태 하에서는 군경이 명령에 불복하는 자와 폭동을 일으키는 자 등에 대해 총기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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