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 0.05%, 수도권 0.01%가 각각 상승했다.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재건축 이주 수요 여파로 상승세가 가파른 서초구(0.24%), 강남·강서구(0.09%), 동작구(0.07%), 금천·성동구(0.0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업체는 "서초구는 세입자들의 재계약 선호에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더해져 전세 물건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인근 강남구에까지 영향을 미쳐 압구정동 한양3차, 신현대 아파트 등의 전셋값이 약 1000만원씩 올랐다"고 전했다.
수도권은 광명·수원·용인시(0.02%), 부천·의정부·인천시(0.01%) 등이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하지만 이사철 성수기가 지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06%, 수도권 0.02%, 신도시 0.03%가 각각 하락했다.
서울은 강동(-0.14%), 강남(-0.10%), 송파(-0.09%), 서초구(-0.08%) 등 강남권이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05%), 일산·평촌(-0.01%)에서 값이 하락했으며 수도권은 고양·용인(-0.04%), 인천·군포·부천·안산·안양(-0.03%) 등이 내렸다.
김은선 부동산114 대리는 “취득세 감면 효과 등으로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800여건을 기록해 9월보다 81% 급증했지만 급매물만 팔린 뒤 관망세가 나타나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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