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양혜규, 獨 제 1회 연례아트 커미션 첫 전시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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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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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제공.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베를린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설치작가 양혜규(410가 독일 뮌헨 현대미술기관 하우스 데어 쿤스트의 제 1회 연례 아트 커미션 전시의 첫 번째 작가로 선정됐다고 국제갤러리가 3일 밝혔다.

'연례 아트 커미션'(Annual Art Commission at Haus der Kunst, Munich)은 매년 한 작가를 선정하여 약 9개월간 전시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공공公共으로'(Der Öffentlichkeit) 라는 타이틀로 오는 8일부터 2013년 9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양혜규 작가는 하우스 데어 쿤스트의 중앙 홀을 위한 장소 특정적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나치의 국가사회당 시절 ‘영광의 홀’(Ehrenhalle)이라 불렸던 이 장소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해석한다.이 중앙 홀 공간은 하우스 데어 쿤스트가 지닌 공공적 역할을 상징함에도 불구, 본격적인 전시장으로서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혜규/국제갤러리제공

◆양혜규=1996년 독일로 이주한 이래 지금까지 국제적인 무대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주요 개인전으로는 «복수도착(Arrivals)»(오스트리아 브레겐츠 미술관, 2010), «셋을 위한 목소리(Voice Over Three)»(서울 아트선재센터, 2010), «목소리와 바람(Voice and Wind)»(뉴욕 뉴뮤지엄, 2010), «내부자의 온전성(Integrity of the Insider)»(미국 미니아폴리스 워커 아트센터, 2010) 등이 있으며, 2009년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는 아르세날레 단체전에 참여하는 한편, 한국관에서 개인전 «응결(Condensation)»을 동시에 열었다..

2012년 제 13회 카셀 도쿠멘타(dOCUMENTA 13) 와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우르다이바이 자연 보호 구역에서 열리고 있는 우르다이바이 아트 비엔날레 (Urdaibai Art Biennale) 등에 참가했으며, 향후 2013년 노르웨이 베르겐 쿤스트할(Bergen Kunsthall)과 글래스고 조각 스튜디오(Glasgow Sculpture Studios), 영국 런던에 소재한 파라솔 유닛(Parasol Unit)에서 각각 개인전을 예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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