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 미션힐스CC 올라사발코스의 시그너처홀인 15번홀(파5).가운데 왼쪽 벙커 6개로 둘러싸인 곳이 그린이다.[미국PGA}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CC의 여러코스 가운데 올라사발코스(파72)가 어렵다고 정평났다.
그런데 투어프로들에게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챔피언스(총상금 700만달러)에서 60타대 초반 스코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보기없이 버디만 11개 잡고 11언더파 61타를 쳤다. 그는 3라운드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루이 오이스투이젠(남아공)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날 스포트 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그는 이글 1개와 보기 10개를 묶어 12언더파 60타를 쳤다. 그는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7위로 솟구쳤다. 60타는 미국PGA투어 ‘18홀 최소타수’ 기록에는 1타 뒤지고 유러피언투어 ‘18홀 최소타수’ 기록과 타이다. 스네데커는 올해 미PGA투어 페덱스컵에서 우승하며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를 거머쥔 선수다.
오이스투이젠은 2라운드에서, 가장짓 불라르(인도)는 3라운드에서 63타를 기록하는 등 올라사발코스의 ‘악명’을 무색게했다.
장익제는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1위, 재미교포 한 리와 김형성(현대하이스코)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중국의 우아슌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5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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