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가상화 업그레이드 기술 상용화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셀 개수를 확장하는 가상화 업그레이드 기술을 적용했다.

SK텔레콤은 LTE 네트워크 상에서 데이터 용량을 늘리는 차세대 데이터 전송기술인 테트라셀(Tetra-Cell)을 상용화했다고 4일 밝혔다.

테트라셀 기술은 LTE 네트워크에서 송신에 사용되는 신호에 가상화 기술을 적용, 기존의 송신 신호 및 안테나를 2개에서 4개로 확대해 셀 개수를 2배로 늘려 데이터 용량을 늘린다.

테트라셀은 지난 1월 상용화된 어드밴스드스캔 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가상 셀 개념을 도입해 셀간 간섭을 없애 기지국 경계지역에서 전파 환경을 개선시켜 데이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SK텔레콤은 테트라셀 기술을 적용으로 데이터 용량이 기존 대비 1.3~1.5배 정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데이터 밀집 지역 속도 향상과 경계 지역에서도 속도가 빨라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초 일부 LTE 상용망에 테트라셀을 시범 적용한 SK텔레콤은 시스템 최적화를 마친 후 LTE 가입자가 가장 많은 서울을 시작으로 수도권 전체 LTE 망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