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한화건설이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을 결의하고 지속적 성장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산에 올랐다.
한화건설은 지난 3일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청계산에서 ‘2012년 동반성장 결의 산행’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가 직접 참석해 230여명의 임직원, 협력사 대표이사들과 함께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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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오른쪽)가 정상에 도착한 협력사 대표이사에 음료를 전달하고 있다. |
특히 이번 동반성장 산행은 한화건설이 지난 5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사업을 수주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한화건설은 100여개 이상의 국내 협력사와 1000여명에 달하는 협력사 임직원들과 이라크 현지에 동반 진출할 예정이다.
이호철 한화건설 상무는 “한화건설의 이라크 신도시 개발 사업이 대규모 협력사와의 성공적인 동반성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주 대흥건설 대표는 “이번 동반성장 산행을 통해 한화건설과 상호협력 동반자로서 서로간의 신뢰와 배려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동반성장 결의산행은 2007년부터 6년째 진행되고 있다. 건설사와 협력사 임직원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건설은 협력사들과의 소통을 위해 ‘동반성장데이’, ‘우수협력사 간담회’, ‘기술교류회’ 등의 정기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한화그룹 8개 주요 계열사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돕고 있다. 이외에도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등 각종 지원제도를 운영하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사업은 80억불 규모로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단일 건설사가 10만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를 총괄 개발하는 세계 건설 역사상 첫 번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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