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4일 새벽부터 중국 베이징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강설량이 평균 50cm에 달한 것으로 중국 기상당국이 집계했다. 특히 베이징 하이뎬(海淀)구 펑황령(鳳凰嶺) 강설량은 최고 96cm에 달했다. 베이징시는 이날 시 전체에 주황색 경보, 서북부 일부 지역엔 홍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은 기상 경보를 황색, 주황색, 홍색 등 3단계로 나누어 발표하는데 긴급대책 수립을 경고하는 경우 홍색 경보를 발령한다. 베이징 융허궁(雍和宮) 지붕에 흰눈이 소복히 쌓인 가운데 시민들이 담장 아래를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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