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조기투표에서 '오바마 우세'로 분석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 34개주와 워싱턴DC에서 실시한 대통령 선거 조기투표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점쳐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3일까지 조기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2800만명을 대상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오바마의 표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투표 결과는 선거당일인 6일까지 개표되지 않아 정확한 집계는 아니다. AP통신은 민주당 유권자들이 공화당 지지유권자보다 더 조기 투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유권자들이 더 투표에 참여한 주는 △플로리다주(43% 대 40%) △아이오와주(43% 대 32%) △네바다주(44% 대 37%) △노스캐롤라이나주(48% 대 32%) △오하이오주(29% 대 23%) 등이 있다. 반면 공화당 유권자들이 더 많았던 곳은 콜로라도주(37% 대 35%) 뿐이다.

조기투표는 투표일이 법정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주말에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한다. 조기투표 참여 비율은 2000년 16%, 2004년 22%, 2008년 30.6%였으며 올해는 35~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