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수능 시험일인 8일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6~7시, 오전 9~10시30분 2차례로 나눠 운영하고 이 시간 동안 지하철 운행을 37회 늘린다고 5일 밝혔다.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8시까지 2시간 동안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 이날 오전 4~12시까지는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해 개인택시 운행대수가 늘어나도록 했다.
또 자치구와 동주민센터 관용차량 등 800여대를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교차로 등에 비상 대기시켜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을 위해서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 배차한다. 5일부터 장애인 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로 전화 예약할 수 있다. 이용대상은 1·2급 지체 및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다.
시는 또 수능 당일 시험장 반경 200m 이내에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시와 25개 자치구, 공사를 비롯 산하투자기관의 출근 시간도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아울러 수능 듣기 평가 시간 동안 모든 항공기의 비행이 전면 통제된다.
국토해양부는 8일 오전 8시 35~58분과 오후 1시 5~35분 두 차례에 걸쳐 전국 1191개 시험장 주변 상공의 항공기 운항을 통제하기로 했다.
이 시간 동안 공항에 출발·도착하는 항공기 이착륙은 전면 금지된다. 비행 중인 항공기는 지상으로부터 3km 이상 상공에서만 관제기관 통제 아래 운항하게 된다.
이번 조치로 대한항공 27대, 아시아나항공 16대, 외국항공사 17대 등 총 83대의 운송용 항공기 운항이 통제된다.
국토부 항공관제과 관계자는 “일부 항공기는 운항시간을 조정해 운항할 예정이므로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표 =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서울시가 진행할 '수험생 응원 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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