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변인은 이날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제가 당시 현장에 없어서 어떤 상황인지는 파악이 안된다”며 “안 후보가 단일화 관련 질문에 전남대 강의 들으러 오라는 답변이 ‘단일화 선언’으로 예측돼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4일 저녁 광주 충장로에서 시민들과 한 ‘번개 만남’에서 “대선 후보 등록일인 25일 이전에 후보 단일화를 기대해도 되느냐”는 한 시민의 질문에 “내일 (전남대) 강연 기회가 있으니 강연을 들으러 오시라”며 여지를 남겼다.
이에 대해 현장에 있던 유민영 대변인에 따르면 “그냥 단순히 강의에 오라”는 안 후보의 뜻이었다고 정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자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가 국민들의 말에 동문서답한 것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 대변인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었고 현장에서 나온 말이라 제가 말을 덧붙이거나 뺄수 없는 상황이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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