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익 5388억원…일회성 이익 빼면 51%↓<상보>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KT 3분기 영업이익이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에 비해 5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KT렌탈 지분법투자주식처분이익 등의 영향으로 3분기 53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 5164억원 대비 4.3% 증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분기 3717억원에 비해서는 44.9% 증가했다.

일회성으로 KT렌탈 지분법주식처분이익 1260억원과 부동산 및 동케이블 매각으로 인한 이익 1640억이 반영된 수치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248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가 줄었다.

지난 분기에 이어 실적 악화가 이어진 것으로 지난해 4분기 요금인하와 무선 분야 투자, 보조금 투입 등 LTE 경쟁이 격화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5923억원으로 이 중 LTE 설비투자가 1689억원을 차지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BC카드, 올해 3분기 KT렌탈의 연결 편입 영향으로 6조519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4조9922억원 대비 30.6%, 전분기 5조7733억원 대비 12.9% 늘었다.

KT를 제외한 연결 그룹사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90억원 대비 2.8배 증가한 1915억원이었다.

무선분야 매출은 LTE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한 1조7542억원으로 전분기 1조7154억원 대비 0.9% 증가를 기록했다.

LTE 가입자 순증 규모에서 3분기 132만으로 10월말 281만명을 넘어섰다.

무선서비스 가입자당매출(ARPU)은 2만9970원으로 전년동기 2만9609원에 비해 1.2%, 전분기 2만8722원에 비해 1.8% 증가했다.

유선분야 매출은 1조5680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7460억원 대비 10.2%, 전분기 1조5680억원 대비 2.7% 감소를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8347억원으로 전년동기 9473억원 대비 11.9%, 전분기 8569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4328억원으로 전년동기 4877억원 대비 11.2% 감소, 전분기 4311억원 대비 0.4% 증가를 기록했다.

미디어 콘텐츠 매출은 2664억원으로 전년동기 2135억원 대비 24.8%, 전분기 2476억원 대비 7.6% 늘었다.

3분기 IPTV와 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20만명 이상 순증을 기록했다.

IPTV의 경우 유료 콘텐츠 이용료 등 부가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와 KT렌탈의 연결 편입 영향으로 9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513억원 대비 1732.2%, 전기 8441억원 대비 11.3% 늘었다.

고가 LTE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라 상품 매출이 1조3124억원으로 전년동기 8770억원 대비 49.7%, 전기 9728억원 대비 34.9% 늘었고 부동산 및 동케이블 매각에 따라 기타영업 매출이 3468억원으로 전년동기 652억원 대비 432.1%, 전기 645억원 대비 43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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