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폴리켐, EPDM 6만t 추가증설… 세계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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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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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6만t 증설 이어 2014년 6만t 추가, 총 25만t 확보

금호폴리켐 공장 전경.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아시아 1위의 EPDM 생산능력을 보유한 금호폴리켐이 2014년까지 6만t을 추가 증설한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금호폴리켐은 2013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중인 EPDM 신공장(2공장)의 6만t 증설분과, 이날 추가 발표한 6만t을 합쳐 2014년까지 총 25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현재 생산능력 10만t의 2.5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금호폴리켐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단기적으로 EPDM 수요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EPDM 시장에 대한 시장주도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발 빠르게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

박찬구 금호폴리켐 대표이사는 “금호폴리켐은 ‘세계 최고의 EPDM 메이커’를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며 “자체 기술인 ‘초저온 중합공정’에 기반한 원가경쟁력과 축적된 영업력,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접근성 우위를 바탕으로 한 추가 증설을 통해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가진 EPDM을 제공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폴리켐은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JSR이 50: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합작사로서 1987년에 연산 1만t으로 시작해 국내 최초로 EPDM을 생산, 현재 연산 10만t으로 아시아 1위, 세계 4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6만t 추가 증설이 완료되면, 총 25만t 규모의 EPDM 생산능력을 보유하며 세계 3대 메이커로 도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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