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NYT 보도가 나온 후 원 총리가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당의 공식 조사를 요구한 이후 이어진 조치다.
NYT는 재산축재 의혹보도에서 원 총리 어머니가 ‘타이훙(泰鴻)’이란 회사를 통해 2007년 핑안(平安) 보험 주식 1억 2000만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는 원 총리 일가가 보유하고 있다는 핑안 보험 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현직 국가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에 대한 내부적 조사의 신뢰성을 믿을 수 없다”며 “설령 원 총리가 재산을 공개한다 해도 은닉 재산이 있을 수 있는 다른 고위 지도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원 총리의 움직임이 단순한 자기 해명이 아닌 고위 공직자가 재산을 공개하도록 하는 ‘선샤인 법’을 요구할 기회를 잡은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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