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체 시 스스로 운전하는 車 나온다!

볼보, 차세대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 공개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 [사진=볼보자동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교통정체 시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가 가까운 시일 내에 등장할 전망이다.

볼보자동차는 차세대 자동주행 기술인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Traffic Jam Assistance System)’을 공개하고 2014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은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엔진과 제동장치,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하는 자동주행 기술.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50km/h 속도 내에서 동일 차선의 앞차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면서 자동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 중 장애물이 나타나면 스티어링 휠을 자동 조정해 장애물을 안전하게 피할 수 있으며, 이 때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시스템은 즉시 해제된다.

이 시스템은 가다서기를 반복하는 도심 속 출퇴근길에서 오는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덜어줌은 물론, 잦은 페달 조작으로 인한 무릎이나 허리 통증까지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볼보자동차는 지난해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의 초기 개발 단계에 고객을 직접 초청해 테스트하는 자리를 마련,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