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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 연비' 현대·기아차, 자발적 연비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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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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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02만대 보상…1000억원 미만 규모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뻥튀기 연비'로 미국 환경보호청의 지적을 받은 현대·기아차가 북미지역에서 판매하는 일부 차량의 인증 연비를 자발적으로 내리기로 하면서 총 102만대의 차량 소유주에게 보상을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북미지역 판매모델 2011∼2013년형 모델 20개 차종 중 13종의 연비를 약간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국 90만대외에 캐나다 12만대를 포함해 총 102만대의 소유주에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첫 해에는 1인당 평균 미화 88달러를, 이후에는 해당 차량의 보유기간까지 77달러를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연비하향에 따른 북미지역에서의 총 보상금 규모가 원화를 기준으로 1000억원 미만으로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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