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육대, 산업대, 광주과기원 포함)의 2013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6일 발표했다.
주요사항을 살펴보면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14만5080명)보다 9803명 줄어든 13만5277명을 선발한다. 이는 수시모집 인원의 증가와 구조조정에 따른 대학의 정원감축, 학교 폐쇄 등에 따른 것이라고 대교협은 분석했다.
올해는 수시 충원 합격자도 등록의사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응시가 금지되므로 경쟁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145개대) 5만278명, 나군(145개대) 4만9591명, 다군(147개대) 3만5408명이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93개대 12만5834명(93.0%), 특별전형 155개대 9443명(7.0%)으로 집계됐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산업체에 근무한 사람만 지원할 수 있는 ‘재직자 특별전형’은 작년 13개대 332명에서 올해 33개대 791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원서접수는 21∼27일 사이에 실시한다. 전형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 2∼15일이며 나군은 내년 1월 16∼25일, 다군은 내년 1월 26일∼2월 4일이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4일까지 하며 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0일 오후 9시까지 시행된다.
정시 등록기간은 내년 2월 5∼8일(4일간)이다. 미등록 충원 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 21일까지다.
면접·구술 고사를 반영하는 대학은 66개대로 작년보다 26개대가 줄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100% 반영하는 곳이 2개대, 60% 이상 반영 3개대, 50% 이상 42개대, 40% 이상 50개대, 30% 이상 46개대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비율은 100% 반영하는 학교가 98개대(인문사회계열기준)로 지난해보다 10곳이 늘었다. 수능을 80% 이상 반영하는 곳은 26개대, 60% 이상 반영 34개대, 50% 이상 21개대, 40% 이상 6개대, 30% 이상 반영 6개대 등이다.
면접·구술 고사 반영 비율은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20% 이상 반영하는 곳이 28개교로 작년(37개교)에 비해 9곳이 줄었다. 논술은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지난해 5개대가 시험을 본 것과 달리 올해에는 서울대 1곳만 시행한다.
대교협은 “입학전형이 끝나고 전산자료 검색을 통해 복수지원 위반사실 등이 확인되면 합격을 무효화한다”며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 수시모집 최종합격자(최초·충원합격자 포함)와 군별 지원 위반자도 적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진학정보센터 웹사이트(http://univ.kcue.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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