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두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백두산 리조트 건설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창바이산 국제리조트' 스키장 개장에 맞춰 상하이(上海)- 다롄(大連)-백두산을 연결하는 관광 전세기를 운행할 것이라고 중국 둥팡왕(東方網)이 6일 보도했다.
중국은 이미 2008년 백두산과 10km 떨어진 곳에 중대형 여객기가 이착륙가능한 창바이산 공항을 조성했다. 앞으로 1년간 총 300편의 전세기가 운행될 예정이며 설경, 스키와 온천욕 등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더욱 쉽게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완다(萬達)그룹, 판하이(汎海)그룹 등 중국의 민간기업이 백두산에 아시아 최대 규모 스키장과 고급 호텔, 박물관, 온천 등을 두루 갖춘 ‘창바이산국제리조트(長白山國際度假區)’를 조성하고 있으며 스키장은 예정대로 30일 개장된다. 최근에는 백두산을 통해 중국에서 북한까지 이어지는 중-북 백두산 관광상품 공동개발에도 착수, 지난 9월 북측에서 현장시찰을 마치고 기반시설 공사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광당국은 2008년 88명에 그쳤던 백두산 관광객 수가 인프라 조성에 힘입어 올해 17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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