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오전 정당대표 라디오 방송연설에서 “이제 (중국) 대륙이 열렸으니 서해안 투자를 통해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일으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륙이 막혔을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은 황무지 같은 벌판에 경부고속도로를 놓고 남동해안에 중화학단지를 조성해 부강한 대한민국의 기초를 닦았다”면서 “그러나 더 이상 경부축만으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나라는 남북뿐만 아니라 동서로도 나뉘어 있고 새누리당은 광주, 호남과 제주까지 국회에 대표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동서 지역갈등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근혜 후보의 최근 ‘과거사 사과’를 상기시키며 “이번 대선은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물꼬를 튼 국민대통합을 박 후보와 함께 이루는 대장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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