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미분양, 최대 2억2522만원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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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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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개동씩 일괄매각 방안도 추진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악성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은평뉴타운의 아파트 가격이 추가 할인된다. 현재 최대 1억2153만원의 할인액을 최대 2억2522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서울시 SH공사는 7일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시 정례간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SH채무감축 및 은평뉴타운 분양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

현재 은평뉴타운의 전체 분양대상 토지와 주택 5조5441억원 상당 중 미분양분은 30%인 1조6641억원 규모다.

이중 주택용지(195가구, 2799억원)의 미분양률이 98.7%로 가장 높다. 주택은 전용면적 134㎡형(1657가구, 1조2262억원)의 11.3%, 166㎡형(848가구, 7632억원)의 50.3%가 미분양 상태다.

SH공사는 주택 미분양의 원인으로 중대형 평형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분양가격이 주변시세보다 높다는 점을 꼽았다. 주택용지의 미분양 원인으로는 인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지연과 상업시설 공급과잉, 200%로 낮은 용적률을 들었다.

또 4개 동 75가구의 미분양 주택을 1개동씩 통째로 일괄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주택용지는 필지 분할과 공공시설용지의 용도변경, 편익시설의 허용용도 완화 등을 통해 추가분양에 나선다.

SH공사의 채무는 지난 9월말 현재 12조6567억원으로, 공사채 6조70억원·은행여신 1조4000억원·기업어음 1조370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SH공사는 지난해보다 채무를 9222억원 줄였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마곡·문정·은평지구의 택지 매각에 어려움이 예상돼 오는 2014년까지 채무감축 목표액 6조4982억원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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