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궈왕(中國網)은 세계 주요 매체들이 시진핑(習近平)을 비롯해 중국 5세대 지도부를 구성하게 될 제18차 당대회를 올해의 최대 이슈로 보고 앞다투어 관련 보도를 다루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ABC 등 주요 방송사가 제18차 당대회를 "중국의 미래와 전 세계의 미래를 변화시킬 중대한 사건"이라고 보도한데 이어 미국 타임지는 "이번에 결정되는 중국 지도부가 미국에 미치는 영향이 이번 새롭게 당선되는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가져올 영향보다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주요 언론들도 18차 당대회와 미국 대선을 '올해 전 세계적인 핫 이슈'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가디언지도 "전 세계가 중국의 18차 당대회가 가져올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계 주요 외신들은 18차 당대회를 통해 중국의 당내 민주화가 한단계 더 성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뉴욕타임즈는 "중국은 질서있고 체계적인 권력교체를 통해 한층 성숙된 공산당 내 민주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교육수준이 높고 서민 생활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로 새지도부가 꾸려질 것으로 전망돼 향후 중국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계 주요 언론들은 특히 중국의 도시화와 내수확대, 과학기술 혁신 등 중국의 경제발전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새로 교체될 중국지도부가 향후 10년간 중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중국의 경제발전 모델 전환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이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다수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은 매우 중요하다"며 "공산당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20년 중국의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의식주를 걱정하지 않는 풍요로운 사회) 건설을 위해서 18차 당대회 이후 5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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