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에 따르면 롬니 후보는 이날 새벽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한 연설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한다는 뜻을 전했다"며 "미국이 거대한 도전에 직면한 지금 나는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롬니 후보는 "이 나라는 지금 중요한 시점에 있기 때문에 당파적인 논쟁과 정치적인 행보를 계속해선 안 된다"며 "우리 지도자들은 국민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선거운동은 축하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특별히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퍼스트레이디, 두 딸의 행복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화당 부통령 후보) 폴 라이언에게 감사한다"면서 "폴은 아내 앤을 제외하고는 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미국을 믿는다(I believe in America)"고 슬로건을 외친 뒤 "선거는 끝났지만 나의 원칙은 계속된다"며 무대 뒤로 물러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