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차, 댜오위다오분쟁 수혜자 10월 41만대 돌파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의 상하이자동차가 일본과 중국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영토 분쟁의 수혜자가 됐다.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차의 중국 내 매출 및 생산이 급감한 가운데, 토종 브랜드인 상하이차는 10월 41만4500대를 판매해 올들어 월간으로는 처음으로 4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또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수준이다.

상하이차는 지난 1~10월 전년대비 14.11% 증가한 368만5400대를 생산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96% 증가한 371만9800대에 달했다.

10월 한달 상하이차의 승용차 주요 생산업체인 상하이GM은 12만900대를 생산해 전년 동기대비 12.5%가 증가했고, 상하이폴크스바겐은 13만1600대를 생산해 전년 동기보다 무려 31%나 늘었다.

자동차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과의 영토분쟁으로 일본 차 판매가 대폭 감소한 가운데, 미국ㆍ독일 브랜드와 합작 생산한 상하이차가 그 수요를 흡수하는 수혜를 입었다.

한편 일본 혼다자동차가 중국 내 감산정책을 내년 7월까지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설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소문은 해외 매체들이 혼다의 연구부서 보고서를 인용 보도하면서 확산됐다.

이에 따르면 보고서는 4분기 중국 내 생산량을 정상보다 40% 가량 축소하고 이를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하다 3분기께 예전 수준을 회복한다고 썼다. 그러나 혼다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대응했다. 이미 생산이 정상화 됐으며, 시장과 회사 사정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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