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채 일자리 63%, 서울·경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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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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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올 하반기 공채시즌의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서울, 경기 지역 채용공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63.3%로, 수도권 채용 집중 현상이 뚜렷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올해 3분기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62만1058건의 지역을 분석한 결과, ‘서울’이 24만 6392건으로 39.7%를 차지했고, ‘경기’(23.6%, 14만 6638건)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어 주요 광역시가 순위권에 올랐지만, 광역시 내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부산’(6.9%), ‘인천’(5.6%), ‘대구’(4.4%)는 각각 3, 4, 5위로 상위에 올랐지만, ‘대전’(2.3%)은 9위, ‘울산’(1.6%)은 11위, ‘광주’(1.4%)는 12위로 전체 16개 지역 중 하위에 속했다. 특히, 광역시 중 가장 채용이 적었던 광주는 부산의 5분의 1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공고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제주’로 0.5%였고, 계속해서 ‘전남’(0.9%), ‘강원’(1.1%), ‘전북’(1.2%), ‘광주’(1.4%), ‘울산’(1.6%), ‘충북’(1.7%)이 1%대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집중되는 채용 직종에도 차이가 있었다.

먼저 서울은 ‘소프트웨어·솔루션·SI·ERP’(6.1%)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외식·식음료·프랜차이즈’(6.1%), ‘유통·무역·상사’(6%), ‘의료(진료과목별)’(5.2%), ‘뷰티·미용’(4.4%), ‘부동산·임대·중개’(3.4%), ‘증권·보험·카드’(3.1%), ‘판매(상품품목별)’(3%) 등의 순이었다. 또 통신, 서비스, 판매, 유통 등 다양한 직종에서 고르게 채용이 진행됐다.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는 ‘호텔·여행·항공’의 비중이 24.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레저·스포츠·여가’(7.4%), ‘외식·식음료·프랜차이즈’(6.1%) 등이 뒤를 이어 관광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큰 비중을 점했다.

이외에도 경기는 ‘전기·전자·제어’ 분야에서, 부산, 인천, 대구, 경남, 충남, 경북, 충북, 울산, 전북은 ‘기계·설비·자동차’, 대전은 ‘증권·보험·카드’, 광주와 전남은 ‘건설·건축·토목·시공’, 마지막으로 강원은 ‘초중고대학 교육업’ 채용이 활발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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