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통상 4분기에 물량 감소, 재고조정, 일회성 비용 등으로 얼룩졌지만 각형, 폴리머전지 물량이 10% 가량 늘고 이들 제품 비중 증가에 따라 ASP도 개선돼 4분기 2차전지는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내년 생산능력(Capa) 증설과 설비투자(Capex) 집행도 폴리머, 각형 전지에 집중돼 제품믹스 개선, 마신 개선 등의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SBL, ESS, 태양광 등 신규 사업으로부터의 손실이 전사 영업이익 개선에 장애 요인이지만 미래를 위한 창업자금(Seed money)으로 받아들이고 그 손실 폭이 점차 줄어들 수 있다면 일정 성과는 있다고 본다”며 “시장은 신규 사업 손실을 너무 우려하다 보니 2차전지에서 일궈내고 있는 좋은 성과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점유율 상승, 각형 폴리머 위지로 제품믹스 개선, 13년에도 추가적인 2차전지 마진 개선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