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두 가전업체 하이얼, 뉴질랜드 가전 제조사 매입

  • "해외합병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 할 것"

아주경제 이용훈 기자= 중국의 선두 가전업체인 하이얼이 또다시 해외합병을 성사시켰다. 지난 2011년 3월 일본 산요전자의 사업 일부를 매입한 이 후 두 번째 조치다.

하이얼은 이미 지분의 92.8%를 보유하고 있던 뉴질랜드 가전회사 피셔 앤 페이켈(Fisherand&Paykel)의 나머지 지분까지 모두 매입했다고 8일 밝혔다.

1934년에 창립된 피셔 앤 페이켈은 세탁기와 냉장고 등의 주력상품이 있는 뉴질랜드의 국보급 가전제조사로, 약 60개국에 퍼져 있으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하이얼이 피셔 앤 페이켈의 지분을 20% 인수한 후 3년 동안 활발한 합작 활동을 이뤄왔다.

하이얼 측은“이번 해외합병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R&D와 개발, 제조 이외도 다양한 방면으로 협력해 시장을 개발한다면 해외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자부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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