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김장훈 숲이?…사막화 앞장선 김장훈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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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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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왼쪽)과 김장훈. 공연세상 제공

김장훈이 닝샤사막지역에 학생들과 나무를 심고 있다. 공연세상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중국에 가수 김장훈의 이름을 딴 숲이 조성된다.

5일 중국으로 출국한 김장훈은 송일국과 대학생을 이끌고 내몽고와 닝샤지역에 이틀동안 1만2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닝샤정부는 김장훈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김장훈에게 닝샤 환경보호 사막방지 선진위원과 김장훈 사막방지 협회 명예회장 직을 수여했다. 더불어 내년 3월 닝샤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초빙해 '닝샤 환경보호 명예대사로 임명하며 숲 이름을 김장훈 숲이라고 명명하고 대리석으로 팻말을 세울 예정이다.

작업을 마치고 쉬고 땅에 누워버린 김장훈. 공연세상 제공
중국 연예인은 한번도 받지 못한 일을 김장훈은 4일동안의 활동으로 한 번에 받게 된 것. 이는 현지에서 거의 국빈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닝샤정부 고위관리들과 임욱성 산림청장은 식수후 행사에서 "인류애를 위하여 연예인이 직접 사막화 방지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김장훈이 직접 올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 감사해서 닝샤정부 최초로 사람이름을 딴 숲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닝샤 정부 관계자는 2만5000석 규모의 란산공연장에서 김장훈이 공연해주길 원했다. 정부 관계자는 "식수사업 이후 열린 김장훈의 공연에 관객들이 모두 감명받았다. 닝샤에는 2만5000석 규모의 란산공연장이 있는데 여기서 다시한번 공연해주길 원한다"고 밝혔다.

란산공연장은 중국 란산에 위치한 야외공연장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공연장 중 한 곳이다. 김장훈은 현지에서 국민가수로 대접받고 있다.

한편, 김장훈은 8일 새벽 비행기로 닝샤에서 상하이로 이동한 뒤, 중국 공연 일정을 논의한다. 이후 한국에 입국하는 김장훈은 9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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