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키즈. 캔엔터테인먼트 제공 |
8일 1년 만에 컴백한 먼데이키즈의 타이틀곡 '확률'과 인트로트랙 '세남자의 이야기'는 KBS 자체 심의 결과 방송 부적격으로 판결됐다. 사유는 특정상표언급 및 비속어 사용 때문이다.
'세 남자의 이야기'는 가사에 이마트, 앵꼬가 문제됐다. 타이틀곡 '확률'은 가사에 있는 로또란 단어가 심의에 걸렸다. 먼데이키즈 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선공개 곡 '우리 명수가 달라졌어요'는 자체적으로 19금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들였다. 하지만 타이틀곡 '확률'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에 당황스럽다"며 "로또란 단어는 이제 복권을 대변하는 용어가 됐다. 설마 가사에 쓰여진 단어가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문제는 타 방송국인 SBS와 MBC에서는 심의를 통과했다는 점이다. KBS 심의가 유독 엄격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현재 소속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재심의를 통과하려면 가사 수정 등 최소 2주가 걸린다. 요즘 같이 빠른 시대에 2주면 노래의 흥행이 결판나는 기간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회의 중이다. KBS만 다른 곡으로 활동할 지, 아니면 노래를 수정해서 다시 심의를 넣을 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확률'은 이진성과 멜로딘준영이 합작한 작품으로 멤버 임한별의 랩이 인상적이다.
한편, 먼데이키즈는 손바닥TV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