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8차 전국대표대회> 18차 당대회 축제분위기. 민생개선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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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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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8일 개막된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에 대해 각계 각층에서 커다란 기대 속에 성원을 보내고 있다.

영국 BBC 중문판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누리꾼들은 런민왕(人民網) 신랑왕(新浪網) 등의 웨이보(微博 미니블로그)를 통해 18차 당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무샤오디(哈姆小迪)’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오늘 베이징은 무슨 명절 같다. 곳곳에 등불이 달리고 오색끈으로 장식돼 있고 길거리에는 오성홍기가 펄럭인다. ‘스바다(斯巴達 18대를 지칭하는 은어)’가 오늘 개막했다. 오늘은 국가에게 인민에게 있어 중요한 날이다”고 베이징의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18대는 중국에게 있어 또 하나의 새로운 시험이다. 과거 개혁개방 정책의 효과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중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행 제도에서 새로운 돌파구와 동력을 모색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중국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중국 3대 관영매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신화왕(新華網), 런민왕,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왕이 18차 당대회를 앞두고‘18대에 바라다’는 내용의 게시판을 개설했는데 당시 누리꾼들은 관료 부패에 대한 엄중한 처벌, 관료의 재산공개 등 반(反) 부패를 가장 큰 염원으로 꼽기도 했다.

런민왕의 18대 관련 게시판에서도 한 누리꾼이 지난 5일 오전에 올린 ‘관료들의 재산공개’ 관련 글에 하루도 채 안돼 6000여명의 누리꾼이 찬성표를 던지는 등 가장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또한 이날 중국 곳곳에서는 18차 당대회를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고 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이 보도했다.

산둥(山東)성의 한 십자수협회는 1921년 창당한 공산당에 대한 애정을 담은 길이 21m, 폭 1.8m의 초대형 십자수를 만들어 당에 전달했다. 안휘(安徽)성의 대형 서점들은 매장의 가장 좋은 위치에 공산당 관련 서적 전문판매대를 따로 설치해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했고 신장(新彊)위구르자치구에서는 문화예술단이 서민을 위한 순회공연에 나섰다.

한편 이날 해외 언론매체들도 세계 2대 경제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의 18차 당대회 개최를 집중 취재하며 관심을 보였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지는 이날 후진타오 국가 주석의 이날 공작보고를 중국 미래 발전의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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