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8차 전국대표대회> 후진타오, 대만 독립반대 거듭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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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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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이 18차 당대회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어긋나는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 했다.

8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업무보고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인민은 누구든 어떤 세력에 의해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대만의 분리 독립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보도했다.

후 주석은 또 "독립을 추구하지 않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한다면 대만의 어떤 정치 세력과도 대화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 주석은 양안의 궁극적인 목표로 '일국양제(一國兩制)' 형태의 통일을 제시했다.

이와 동시에 후 주석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 확대를 통한 양안 관계 발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그는 양안간 군사안보 분야의 신뢰 구축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매체들은 후 주석의 발언을 교류와 협력 확대를 통한 양안 관계 발전 등 중국의 기존 대(對) 대만 정책을 재차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안 관계 전문가들은 "시진핑이(習近平) 집권하면 중국 내부 개혁 등 국내 문제에 우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당분간 기존의 안정적인 양안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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