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아파트 유리창 깨져…군부대 오발탄으로 추정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강원도 원주시의 한 군부대 사격장에서 날아든 것으로 추정되는 오발탄에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주경찰서는 8일 낮 12시20분께 원주시 행구동의 한 아파트 6층 베란다 창문이 깨진 것을 주민 이모(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경찰에서 “외출 후 돌아와 보니 이중으로 된 베란다 창문 중 외부 창문 1장이 깨져 있었고 바닥에 탄두가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아파트에서 900m 떨어진 곳에는 육군 모 부대 사격장이 있다. 경찰은 군부대 사격장에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사격 훈련이 시행된 점으로 미뤄 오발탄에 의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담당 경찰은 “45구경 권총 탄두로 추정된다”며 “군부대 사격 중 날아든 오발탄인지 아니면 누군가 새총으로 쏜 것인지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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