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UAE 파병연장안 의결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국회 국방위원회가 9일 우리 군의 아랍에미리트(UAE) 파병 연장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국군부대의 UAE군 교육훈련 지원 등에 관한 파견 연장 동의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UAE에 파병된 아크 부대는 내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 추가로 주둔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말 파병기한이 만료되는 아크부대는 현재 4진 장병 130여 명이 파병돼 임무를 수행 중이다.

국방위는 이와 함께 ‘국군부대의 아프가니스탄 파견 연장 및 단계별 철수계획 동의안’과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 연장 동의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한편, 우리 정부는 현재 유전·가스전 개발, 플랜트, 건설사업 등 2010년부터 올해까지 1405억 달러(약 150조 원)가량을 수주하고 있다. UAE군과 그 군인가족 환자를 서울대병원 등 국내 6개 민간병원에 유치하기로 합의해 약 8000억원의 외화획득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국방부는 또 UAE와 공동으로 국제 군 비행훈련센터(DEFS) 설립도 추진 중이다. 비행훈련센터 설립 방안이 확정되면 T-50 고등훈련기 20여 대를 비롯한 7000억원 규모의 항공기와 장비 등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군은 또 2010년부터 올해까지 UAE에 경계로봇 시스템, 무인항공기 지상통제장비, 로켓포, 폭약, 방탄조끼 등 517억원어치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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