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EBITDA, 불황에도 목표치 달성 전망"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전세계 경기 침체 상황에도 목표했던 2012년 회계연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성장률 5~1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9일 발표했다.

2012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 가량 감소한 약 22억 유로(한화 약 3조 1000억 원),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약 18% 줄어든 2억 5500만 유로(한화 약 3553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했을 때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선방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랑세스에 따르면 이번 3분기에는 농화학 산업의 수요 강세가 실적 향상에 주요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하지만 타이어 및 자동차 산업에서의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 하락을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는 전반적인 수요 감소와 생산시설 관리 비용 등의 유휴비 영향으로 감소했으며, 이에 3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간 13.3%에서 11.8%로 하락했다. 3분기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9400만 유로이다.

랑세스의 악셀 C. 하이트만 회장은 “올해 3분기 실적은 대체로 당사가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현재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는데 큰 역할을 한 유연한 자산관리와 엄격한 비용관리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