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가 발표한 2013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언어영역은 올해 1등급 커트라인이 98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등급(94점)보다 4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 아래 등급은 더욱 격차가 커져 2~5등급의 커트라인은 지난해보다 7~12점 정도 각각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리 ‘가’형은 매우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는 등급별 커트라인이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위권을 변별할 수준의 난도는 유지한 시험으로 분석됐다. 수리 ‘가’형의 1등급컷은 92점, 2등급컷은 84점으로 추정됐다. 수리 ‘나’형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어 1등급 커트라인이 92점으로 추정됐다. 2~3등급의 등급 커트라인은 더욱 하락폭이 컸다.
외국어영역의 경우, 등급별 커트라인 하락이 특히 두드러졌다. 1등급 커트라인은 지난해보다 5점 하락한 92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2~3등급의 등급 커트라인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각각 10점, 12점 정도씩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탐구의 경우에는, 물리1, 화학1, 생물1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를 보인 반면, 물리2, 생물2, 지구과학2 과목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되어 1등급 커트라인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언어영역 만점자 비율은 2.68%로 지난해(0.28%) 대비 9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어영역은 만점자가 지난해 2.67%에서 올해 0.65%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수리영역은 가,나형 공히 만점자 비율이 1%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만점자가 0.31%에 불과했던 수리 ‘가’형의 경우, 올해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0.9% 정도로 추정되어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늘 것으로 보인다.
수리 ‘나’형의 경우에도 작년 0.97%에서 올해 1.04%로 추정, 만점자 1%에 근접한 영역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수리 나형의 경우 등급커트라인이 대폭 하락했고 수리 가형도 일정한 난도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리 가, 나형 모두 만점자가 1% 수준에 도달한 것은, 작년과 달리 초고난도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수능의 각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도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언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25점으로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었고, 반대로 어렵게 출제된 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으로 추정됐다. 수리 ‘가’형은 137점, 수리 ‘나’형은 142점으로 추정되어 언어와 수리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7점이나 차이가 났다.
탐구영역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보다 과목별 점수차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회탐구의 경우, 과목별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차이가 꽤 벌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가 78점으로 가장 높았고, 윤리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69점으로 가장 낮았는데, 이 과목들간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는 9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탐구영역은 생물2가 77점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았고, 지구과학1이 65점으로 가장 낮아, 이들 과목의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 차이가 12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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