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교도소 폭동, 최소 45명 사상자 발생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9일(현지시간) 폭동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사망자는 모두 웰리카다 재소자들이었으며 부상자 가운데는 현지 경찰관 15명도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폭동은 경찰이 교도소 내 마약 및 반입 금지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재소자들은 투석전을 벌이다 교도소 무기 창고에 침입했고, 총기 9~10정을 탈취한 뒤 경찰을 향해 발포하는 등 일부 시설을 장악했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스리랑카 정부군은 곧 바로 폭동 진압에 투입됐고 재소자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폭동은 4시간이 지나서야 안정을 되찾았다.

이 교도소에서는 1983년도에도 한 차례 폭동이 발생해 35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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