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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통 큰 단일화, 국민 생각하며 간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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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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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0일 ‘통 큰 단일화가 담판을 의미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을 생각하며 간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소설가 이외수 씨의 ‘사랑외전’ 출간 기념 사인회장에서 이같이 밝히며 담판 형식을 뜻하는 것이 아님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문 후보는 이날 행사장에서 소설가 이외수 씨에게 축하인사를 전하고 이씨와 부인 전영자씨와 함께 환담했다. 이외수 씨는 문 후보에게 ‘큰 뜻을 이루소서’라는 글이 적힌 본인의 책을 선물하며 “이런 자리까지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문 후보는 이외수 씨를 만나러 가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선생님은 이름에도 책 이름에도 ‘외’자가 들어가지만, 외롭고 끈질기게 외길을 걸어온 분”이라며 “그렇게 처절한 고독 속에서 명작을 내면서도, 하회탈같은 웃음으로 다른 이들의 아픔을 쓰다듬습니다. 선생님 스스로 말하는 존버정신, 청춘들에게는 희망”이라고 표현했다.

문 후보 측 황대원 부대변인은 “문 후보가 지난 8월 대선 후보로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원도 화천군에 있는 이외수문학관을 비공개 방문을 했기 때문에 이 작가가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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